어언 호주에 온지 5개월 정도가 지났다. 요 몇달동안 투잡 뛰느라 휴일다운 휴일 한번 갖지 못하고 바쁘게 살았다. 드디어 저번주에 저녁 일본 레스토랑 일을 그만 두고 일주일간의 휴일을 즐기고 있다. 내가 했던 선택이 뭐 후회되거나 그런 건 전혀 없고.. 가끔 일이 늦게 끝나거나 일 끝나고 맥주라도 한잔 할 때는 5시간도 못자고 일어나야 하기도 했고, 꼭두 새벽부터 지하철 첫차 타러 갈때는 속으로 욕 몇 번 한적도 있었다. 이렇게도 삶의 유지가 가능 하구나 하는 생각에 스스로 대견했다(뭐 엄청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었다고 생각 중). 뭐 내가 그렇게 하이테크 업무 같은 것을 한 것은 아니지만 뭐. 열심히 살았지. 그간 집도 이사했고(홈리스도 되보기도 했지만), 살도 엄청 쪘다. 5킬로 정도 찐듯(일이 체질인가). 올해 초 몸무게가 62kg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사실... 이것은 나로써 굉장히 의욕 떨어지는 사실이다. 다음주 휴가 이후로는 다시 짐을 다닐 생각이다. 블로깅도 차차 다시 해야지.
각설하고 요즘 드는 생각은. 사람은 어떻게 해도 우물안 개구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에는 공부 잘하는 놈이 최고 같았고, 수험생 시절에는 대학 잘가는 놈이 최고 같았고, 군시절에는 말년 수경이 최고 같았고, 한창 옷 좋아할 때는 비싼 아이템 바른 녀석들이 최고 같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내가 나라를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면 누구를 최고로 삼아야 할까.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을 최고로 삼아야 하나. 모르겠다 지금으로써는. 이것 저것 경험하고 보면서 난 참 많이 깨진다. 깨진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좌절이나 절망, 후회는 아니고 뭔가.....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 될 때 나는 깨지는 것 같다.
내가 아는 것만 보이고 내가 최고라고 하는 것이 최고같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기 만족을 하면서 살아 가는 것일 테고..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고 내가 최고라고 하는 것이 결코 최고가 아닐 수 있다는 것. 시야를 넓혀야 한다. 나이는 먹어가지만 아직 대학 졸업도 못 했고 아직도 나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 하고 있는 것이 나라는 생각에 나는 오늘 센치해진다. 이런 손발 오그라드는 생각을 내 일기장이 아닌 블로그에 쓰는 것도 나로써는 아이어니(다이어리는 언제 부터인가 쓰지도 않았다)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서도 말이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게 사람 사는 것인데 일단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후회하지 않게. 인생은 짧고 그런거 아니겠어?
인생 다 산 사람같이 얘기하지만 아직 난 어리니까.
BACK TO INCEPTION
Life is end at the moment you say 'ah'
Keep it R.E.A.L.
[MV] Dumfoundead - Jam Session 2.0
MUSIC&MOVIE 2011/09/18 16:40
Sick Song!!
I can't stop hearing that song.
Ddamn Flow.
Artist: Dumfoundead a.k.a. DFD
Song: Jam Session 2.0
I can't stop hearing that song.
Ddamn Flow.
Artist: Dumfoundead a.k.a. DFD
Song: Jam Session 2.0
Lyrics
근황 TALK!! 골드코스트 여행기!
분류없음 2011/09/18 16:23
Evans형이 골코에 가자고 하셔서 나중을 위해 남겨 놓았던 골코 카드를 드디어 꺼내게 되었다. 일본인 Ayako와 처음 본 지니와 함께 가게 되었는데 나는 전날 피로로 인해서 트레인에서 계속 잠만 잔 듯. 어떻게 가는 지는 몰랐지만 Evans형이 잘 준비 해오셔서 나는 그냥 따라가기만 했다. 생각보다 골드 코스트 가는 것이 어렵지도 않고 해서 다음에 또 갈수 있을 듯. 아침에 준비할 때 날씨가 좀 쌀쌀해서 바다에 못들어 갈 것 같아서 수영복을 안 챙겼는데 이게 왠걸 낮이 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확 따뜻해져서 당황했다. 그렇다고 바다에 안들어 가기도 뭐해서 비치 발리볼 하면서 내기 하다가 게임에서 지는 바람에 바다에 입수..... 다행이 짧은 반바지 입고 가서 수영복인 척? 할 수 있었다. 좀 더 준비해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 뻔 했는 데 아쉬웠음..

골코 인증샷
호주 브리즈번 오지 까페에서 일하기
LIFE 2011/09/18 15:47
그렇다. 난 호주 워홀러다. 오지까페에서 일하는 남자다. 어학원을 마치기 전에 잡을 구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오지잡을 구하게 되었고 금상첨화로 까페에서 일하게 되었다. 처음에 의도했던 바라스타 포지션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Muffin도 만들고 Lunch Buffet 준비도 하면서 오지 스탭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다들 친절하고 잘대해줘서 나로써는 감사할 뿐이다. 이제 머핀 반죽에서 부터 만드는 것 까지 다 배웠으니 한국가서 머핀장사 해도 될듯.. ㅋ 그밖에 맛난 점심도 먹을 수 있어서 일석 이조 인듯 ㅋ



